노코드는 개발 경력(경험)이 없는 이들 뿐만 아니라 개발자들에게도 유용한 도구입니다. 노코드를 활용해 여러분의 커리어가 업그레이드 될 수 있기 바랍니다.
IT업계는 물론 전통적인 소비재, 물류, 유통 산업에서도 비대면 서비스가 활발해지면서 개발자 공급부족 현상은 심화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근로자를 사무직, 생산직으로 나누었다면 이제는 그 구분이 개발자와 비개발자(직접적인 개발을 하지 않는 재무·인사 등 지원부서를 비롯해 디자이너·마케터·개발자 등)로 변화될 정도로 개발자의 위상은 유래없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발자에 대한 처우가 예전보다 높아졌다고 하지만 국비지원 및 사설기관을 통해 양산되는 신입 개발자들의 공격적인 진입, 높은 업무 강도와 끊임없는 학습과 퍼포먼스에 대한 압박은 개발 직군 내 높은 퇴사와 이직을 낳고 있습니다. 험난한 커리어 시장에서 개발자와 다양한 직무의 스탭들에게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을지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제품을 기획하고 디자인을 담당했던 이들이야 말로 노코드를 통해 가장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일정 조율, 커뮤니케이션 등 핵심 업무 외적인 것들에 대한 염려는 최소화하면서 고객 가치 창출, 고객 경험 개선이라는 더 중요하고 필요한 일을 하는데 집중할 수 있습니다. 조직에서 지원 및 관리를 담당하는 입장에서는 어렵게 모셔온 개발자들이 조직 내 쉽사리 정착하지 못하고 개발이나 인프라 결정이 더뎌지게 되면서 발생하는 비효율과 비용의 증가에 대해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노코드로 업무가 전환되면 관련 비용과 스트레스가 경감되는 것은 물론 업무 생산성까지도 증대될 수 있습니다.
노코드의 핵심 요소인 ‘시각적 드래그 앤드 드롭(Drag and Drop) 인터페이스’는 비개발자들 뿐만 아니라 개발자들에게도 매우 유용합니다. 단순하지만 꼭 해야만 하는 업무들을 노코드 자동화 툴에 맡기게 되면, 개발자들은 자체 제품에 최적화된 기능들을 고민하고 구현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쓰면서 보다 깊이 있는 전문가로 자리 매김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노코드’라는 네이밍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노코드는 기존의 코딩 기반의 업무 처리를 부정하는 것은 아닌지 오해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노코드는 기존 개발 업무를 완전히 대체할 수 없습니다. 노코드를 경쟁자가 아닌 업무의 조력자로 인정할 때 더 큰 성장을 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 다양한 업계에서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파격적인 우대 정책이 크게 회자되면서 비전공자들의 사설 코딩 강의 수강률은 크게 증가하고 있고 심지어는 회사에서 개발을 담당하지 않는 직원들은 소외감을 느낀다는 사례도 왕왕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현상은 특출한 소수의 개발자들에게 한정된 이야기로 실제 개발자의 현실과는 다르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개발 능력 여부에 상관없이 더 나은 커리어에 대한 고민은 모두에게 유효합니다. 성장에 대한 압박으로 조금은 지쳐 있을 이들에게 노코드가 가볍고 청량한 자극이 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