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bble은 어떻게 1,000억을 투자 받았나 ②: 기업 Bubble의 성장기

본 포스팅은 Bubble사의 콘텐츠 매니저 Vivienne Chen의 글을 바탕으로 작성된 Bubble의 창업 스토리입니다. 2명의 Bubble 창업자는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플랫폼을 위해 10년을 투자했고, 결과적으로는 시리즈 A로 1,000억이 넘는 투자를 받았습니다. 지금부터 그 과정을 상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원문 출처: https://bubble.io/blog/about-bubble/>

Emmanuel Straschnov는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재학 중 Josh를 만나 함께 Bubble을 창업했습니다.

Josh는 2012년 KeywordSmart를 떠난 후, 비기술적 창업자가 코딩을 배울 필요 없이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를 개발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했고 함께할 창립 파트너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Josh는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 다니고 있던 Emmanuel Straschnov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Emmanuel Straschnov는 컨설팅, 럭셔리 브랜드와 패션 분야에서 일을 시작했으나 기술 제품 비즈니스 분야로 가고 싶었고 함께할 대상을 찾던 중 Josh를 만나 함께 일하기로 했습니다.

2012년 6월 21일, 노코드 플랫폼 Bubble이 론칭되었습니다

그들은 이용자가 코드를 작성하지 않고도 완전하게 작동할 수 있는 웹사이트 제작이 가능할 수 있음을 알았고, 이를 돕는 웹/앱 제작 플랫폼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에 대해 확신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터지게 될 ‘기술 거품(tech bubble)’을 인식해 서비스 이름을 ‘버블(bubble.io)’이라 지었습니다.

Bubble이 설립된 2012년 당시 다양한 웹페이지 빌더들이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었습니다.

당시 Squarespace, Wix, Weebly, Wordpress 등이 HTML이나 CSS를 배우지 않고도 단순한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는 방법으로 주목을 받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리콘 밸리 내벤처 자본주의 사고방식 속에서 노코드 툴은 주류가 아니었고, 코딩만이 황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기술 표준으로 인식되었습니다. Y Combinator와 같은 유명 액셀러레이터들은 ‘엔지니어링 팀의 품질’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평가했습니다. 모든 사람이 코딩을 해야 한다는 시대적 통념과 반대로 개발자 없이 스타트업을 시작하도록 지원하려는 bubble의 목표는 VC가 쫓던 유니콘 보다 훨씬 더 파괴적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bubble이 전혀 새롭거나 파괴적인 아이디어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DOS에서 Window로의 변화가 그러하듯, 세상은 인간이 더 쉽고 단순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변화하고 있으며 이는 소프트웨어 세계에서도 동일할 것이라 믿었습니다. Josh는 기술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의 수를 늘리는 것이 소프트웨어 구축을 더 쉽고 저렴하게 만드는데 필요하다고 굳게 믿었습니다.

동시에 Josh는 컴퓨터 언어는 사용자의 작업에 맞게 조정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도메인별 프로그래밍 언어 영역을 탐색하고 있었습니다. Python이나 Javascript와 같은 언어들은 범용성을 제공하긴 하지만 사용자의 숙련도에 따라 자원 낭비, 버그 발생과 같은 오류들이 계속해서 발생했습니다. Josh는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Bubble 내 도메인 별 언어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제 그들에게 남겨진 과제는 미래 사용자 모두를 위해 이 비전을 현실로 만드는 것이었습니다.